호랑이를 소재로 따뜻하고 정감 있는 화면을 그려 순박하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상징하는 작품 속 호랑이는 한결같이 어수룩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한편의 동화책을 읽는듯한 따듯한 감성을 호랑이를 소재로 표현 함으로써 호랑이는 일상의 소박하고 행복한 기억. 가족에 대한 사랑, 정겨운 이웃들의 모습 속에 같이 살고 있는 행복한 우리의 모습을 향토적인 풍경과 소재를 통해 작품 속에 담아내고 있으며 형식상으로는 거칠고 투박한 표면이 눈에 띄는데 이는 석채(천연 자수정)를 여러번 중첩하여 사용함으로써 패턴화된 이미지가 유발하는 단조로움을 탈피하고자 독특한 마티에르를 강조하기위한 고유의 표현기법을 표현하고 있으며 가족과의 행복한 삶을 그림으로 표현함으로써 화면속에 등장하는 의인한 호랑이를 통해 우리네 삶의 행복한 기운과 소소한 삶의 이야기를 전달해 주고 모든이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남김으로 현대인의 상처와 고된 일상에 잊고 있던 주위의 작은 행복을 일깨워 주고 은근한 서정으로 담아내 잃어버린 동심과 감성을 자극하여 각박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느라 놓치기 쉬운 마음의 여유를 잠시나마 되찾아 주기 위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