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통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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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력
서정재 (SeoJeongJae)1998년생, -출신대학-, 남자
2016.01.15 ~ 2016.01.22
동인천 2016 예술전시 가온갤러리 평면/조소 단체전 참여 ( 평면 부문 )
2017.11.25 ~ 2017.12.01
중앙대학교 주최 서라벌 갤러리 예술전시 참여 ( 평면 부문 )
2018.02.28 ~ 2018.03.06
98th Gakum Exhibition 색감 + 공간 = 공감 54편 단제전 참여 ( 인사동 가로수길 루다 갤러리 전시 )
2018.05.18 ~ 2018.05.22
Young Creative Korea 2018 전시 참여 ( 아라아트센터 평면 회화 부문 )
2021.07.27 ~ 2021.08.22
아시아프 2021 ASIAF 2021 전시 참여 ( 홍익대학교 평면 회화 부문 )
2021.11.02 ~ 2021.11.07
6인 작업실 오픈스튜디오 전시 참여
작가 소개
세계에서의 모든 변화 및 무변화에서 유지되고 있는 어떤 것을 시간이라고 하는데 한면에서 말하면 시간은 인간과 외부 세계와의 접점에 나타나는 것이기도 하다. 가령 나는 <현재>, 외부의 세계를 보고, 듣고, 느끼고 있다. 그것은 <과거>로 연결되며 또한 <미래>로 연결된다. 나는 이러한 시간들의 존재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였다. 모두에게 평등하게 주어지는 시간속에서 많은 시간이 쌓인 무언가 따위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을 느낀 것이 계기가 되었다.
과거를 간직한 고대유물 , 오랜 시간 열과 정성속에서 탄생된 도자기 , 아버지의 팔뚝에 배여있는 흉터와 주름 속에 배여있는 세월속에서 경외로움을 느끼고 그 알 수 없는 신비함과 힘에 빠지게 되었다. 나는 이것을 수많은 과거가 쌓이며 탄생하게된 < 과거 >가 가진 아름다움으로 해석하였다. 동서양할 것 없이 존재하는 액션 페인팅 , 먹으로 빠르게 그어친 필선들은 상대적으로 찰나의 순간에 만들어진 아름다움은 “ 짧은 시간에 그려진 “ 과정을 연상하고 느끼게하며 그렇기떄문에 더욱 강렬하고 역동적이다. 나는 이것을 < 현재 > 가 가진 아름다움으로 해석되었다. “ 짧은 시간 “ 이 연상되어 탄생되는 아름다움이 존재와 대비적으로 찰나의 순간들이 겹치고 쌓이며 “ 오랜 시간 "을 통해 탄생되는 아름다움, 이둘의 대비와 역설적이게도 유기적인 상호과정을 주고 받는 시간의 아름다움을 사랑하게 되었다.
내가 연필을 선택한 이유도 그것이다. 다른 도구에 비해 종이를 수만번 문지르고 그어대고 지워가는 행위의 연상이 쉽고 수만번 오간 연필의 자국이 그것을 증명한다 그위에 또 다른 연필선이 쌓인다고 하더라도 그전이 사라지지않고 녹아들며 수많은 찰나의 순간들이 쌓여 결국 진득한 시간의 밀도가 만들어진다. 이 과정을 통해 시간을 종이와 흑연 사이에, 흑연과 흑연 사이 속에 꾹꾹 눌러 담으며 더 많은 시간이 쌓여갈수록 축적된 시간의 밀도를 반증하듯 더욱 깊은 검은색으로 변화해간다. 이렇게 만들어진 흑연이 종이에 흡착되어 까매진 이 종이는 더이상 흑연이 표면에 올라간 종이 따위가 아닌 시간을 머금은 존재로서 거듭나게 된다. 그 존재를 바탕 삼아 오랜 시간을 통해 탄생되거나 시간에 관하여 상징성을 지닌 물체( 최근 작업물에서는 주로 ‘ 돌 ‘ )를 감정이 배제되고 사실적인 방식으로 그려내고, 한 화면속에 배치하여 사상을 강화한다. 동시에 화면속에서 쾌속적 움직임으로 그려진 붓터치를 시간이 밀도가 쌓여진 도화지를 배경삼아 음각으로 이미지를 새겨 배치한다. 이 음각으로 그려진 붓터치는 붓을 통하여 한번에 그려진 과정과는 다르게 한번에 그려진 “ 찰나의 순간 “ 을 연필을 이용하여 조각한다. 행위의 반복으로 겉을 음각으로 조각하다보면 어느새 무엇도 칠해지지 않은 “ 무 “ 의 공간이 붓터치의 형상으로 조각된다. 이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과정을 통해 “ 과거 “ 와 “ 현재 “ 의 아름다움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이를 넘어 “ 미래 “ 의 아름다움으로 까지 나아간다.
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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