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가수스[ Pegasus ]

밤하늘의 별자리들을 헤아려 본다면,

어두움은 끝이 아닌 내일의 커다란 희망의 빛을 알려준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회전목마와도 같은 인생 속에서 작가는 희망찬 내일을 다시 꿈꿔봅니다.

더 높이 날아오를 순간을 기다리며

에메랄드빛 숲 속의 뮤즈[Muse] 들과

사랑을 속삭입니다.

이윽고 '말[馬]의 샘' 히포크레네에서 잠재워있던

배냇짓의 희망찬 발돋움을 내딛어봅니다.

-김문영 작가노트-

‘빛과 조우하다’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한 일상 속에서 빛은 여러 인상의 예측불허로 다가오며

새로운 감성을 생성해낸다. 우리가 일상에서 지나치는 무수한 빛들 중에서

감각의 작용으로 인해 본인의 시야에 멈춰지는 사물들과 빛의 조우를 표현하려했다.

그 빛은 타자와의 소통으로 나의 감각과 관계를 맺으며 새로운 생성을 하게 된다.

그 새로운 순간을 장자의 비움의 철학으로 풀어내고자한다.

멈춤과 비움으로 보이는 것은 내가 의식하며 수용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일상의 반복 속에서 무관심한 어느 정점에서 스스로 발아된 울림이었다.

지나칠 수 있는 순간들을 재조명해보며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빛은 늘 일상에 있다. 그 찰나의 순간들을 나열해본다.    

-김문영 작가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