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인A (JIYINC)

  • sns kakao Story
  • sns tweeter
  • sns facebook
  • sns link

작가 소통 게시판

게시판 목록
No 등록일 제목 작성자
처음으로마지막으로

작가 이력

최지인A (JIYINC)1980년생, 숙명여자대학교, 여자

 최지인


 일호갤러리, 갤러리 아래아 등 날개를 테마로 한 개인전 14회 

 2016 홍콩 contemporary art fair, 2014 KIAF 등 아트페어와 단체전 100여회

 전 아름다운 tv갤러리 mc 등 문화프로그램 및 행사 진행 다수

 아뜰리에 콘서트 등 미술 대중강연 

 저서 그림에세이 ‘잘 지내나요’ 

 2018.11 싱가포르 아트페어

 2018.12.1-14 공간더인 개인전

2018.12-2019.1 프랑스 갤러리89 전시

2019.2                k옥션 오프라인전시장

2019.3               키다리갤러리 5주년 기념전

2019.4               청담미엘 개인전

2019.4                    진부령미술관

 

 연락처 anada0127@naver.com

 홈페이지 www.choijiyin.com

 

 

-“우리가 사는 모습이 어슷비슷한 까닭에 작가의 그림에 공감을 하고 소통을 하게된다”며 “작가의 그림은 날고 싶고 거듭나고 싶고 자기를 꽃 피우고 싶은 작가(어쩌면 우리 모두)의 욕망을 투사하고 있는데, 그 형식실험이 어떻게 전개되고 변주될지 궁금해지고 기대가 된다.” (고충환 미술평론가)

 

-“처음에 그림을 그린다고 할 때 힘든 길인 줄 알텐데 얼마나 할지 지켜보겠다는 마음으로 옆에서 봐왔는데, 꾸준히 개인전을 열며 작업에 깊이를 더해가고 있어 요즘은 응원하고 있다”며 “작가가 이토록 성실히 작업을 이어오는 걸 보면 발전가능성도 보여진다. 그래서 나도 작품을 몇 점 콜렉팅했다.” (김종근 미술평론가)   

 

-“그녀의 그림이 맛있는 이유는 그녀의 삶이 멋지기 때문이다. 당연하지만, 멋진 그림을 그리려면, 멋진 인생을 살아야 한다. 그리고 인생에 변하지 않는 자신만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 최지인작가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콘크리트 바닥을 뚫고 피어난, 아프지만 아름다운 꽃을 바라보는 느낌이 드는데, 그 꽃은 무슨 일을 하든 바닥부터 치고 올라오는 최지인 작가의 삶과도 닮아 있다. 그래서 더욱 현실적이다. 하지만 구름을 희망 삼아 하늘을 걷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서 꿈으로의 열정이 보인다.” (‘삼성가 여자들’ 김종원, ‘꿈꾸는 다락방’ 이지성 작가)

 

 

 

 

작가 소개

 최지인의 회화 날고 싶고 거듭나고 싶고 자기를 꽃 피우고 싶은 욕망

고충환(Kho, Chung-Hwan 미술평론) 

지인의 회화 날고 싶고 거듭나고 싶고 자기를 꽃 피우고 싶은 욕망다시 시작, 나비 날다, 살다보니, 날개, 날개 단 인형, 그리고 날개를 펴고 싶다. 그동안 최지인이 자신이 그린 그림에 부친 주제들이다. 그림도 그렇지만 이 주제들에는 사연이 있다. 작가가 자신에게 들려주는 독백이 있고, 남들에게 들려주는 고백이 있다. 그래서 자전적이고 서사적이다.

 

그 독백이며 고백은 작가 자신에게 한정되지는 않는다. 사람 사는 꼴이 어슷비슷한 탓에 쉽게 공감이 된다. 그렇게 작가는 자신을 이야기하면서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었고, 개별성을 보편성으로 확장할 수가 있었다.

 

다시 시작한다는 것, 그것은 아마도 작가가 그동안 생활인으로 지내오면서 잠시 접어두었던 꿈을 다시 펼쳐든 소회며 다짐이며 자기 자신에게 거는 최면과도 같은 것일 터이다. 그동안 책갈피 속에 고이 간직해두었던 마른 꽃잎을 새삼 펼쳐들듯 지금껏 꿈속에 갇혀 있었던 나비를 현실 속으로 날려 보낸다. 그렇게 작가는 그림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고, 나비는 그림 속 가상현실 속으로 날아오를 수가 있었다. 

 

그렇게 그려진 그림을 보면, 사진전사기법으로 이미지를 전사한 연후에 그 위에 덧그린 그림이 비현실적이고 몽환적이고, 어슴푸레하고 몽롱한 느낌이다. 꿈속으로부터 가상현실 쪽으로 옮아왔다지만, 정작 미처 꿈을 깨지 못한 듯 몽몽한 느낌이다. 

 

꿈속에서 가상현실 아님 대체현실 쪽으로 이행했다기보다는 또 다른 꿈속으로 갈아 탄 것 같고, 하나의 꿈에서 다른 꿈으로 이행한 것 같다고나 할까. 전사기법이 바탕에 깔린 것인 만큼 현실 속 실재하는 장소가 차용된 것인데도, 왠지 실재하지 않는 장소를 보는 듯 비현실적인 느낌이다. 언젠가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친근하고 낯 설은 느낌이 기시감을 불러일으키고 데자뷰를 떠올리게 한다. 여기에 아마도 작가의 화신이며 분신일 나비가 이런 꿈속이며 비현실적인 느낌을 강화시켜준다.

 

그렇게 작가는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현실 속으로 나올 수 있었고 날아오를 수가 있었다. 어쩌면 삶은 또 다른 꿈을 꾸는 것인지도 모르고, 꿈속에 또 다른 꿈이 겹겹이 포개진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작가의 그림은 꿈과 현실의 경계가 허물어진 차원을 떠올리게 하고, 장자몽이며 호접몽을 떠올려주고 있었다. 그렇게 나와진 현실을 살면서 작가는 사람들이 겪는 이런저런 일들을 겪는다.

그리고 작가의 분신은 나비로부터 빠져나와 이런저런 인형들에게로 투사된다. 인형은 인간과 닮아 있다는 점에서 인간을 대리한다. 인간에게 못할 말도 인형을 통해 대신 말할 수 있고, 때론 인간에게 못할 짓도 인형을 통해 대신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인형은 유년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특히 여성의 성적 정체성 형성과 관련이 깊지만, 그 자체 이중적이고 양가적이다. 동화적인 판타지를 열어 보이는가 하면, 동시에 악몽과도 같은 현실을 은폐하고 있다. 

 

동화란 현실로부터 도피하고 싶은 인간의 욕망이 그려낸 것이며, 악몽은 그렇게 도피하고 싶은 욕망에 대한 현실원칙이며 현실의 처벌이 그려낸 것이다. 그렇게 인형에는 야누스처럼 두 얼굴이 하나로 포개져 있다. 

 

그렇게 포개져 있어서 설핏 잘 보이지는 않지만, 잘 보면 보인다. 인형은 사물이고, 그 얼굴은 그려 넣은 것이다. 그래서 그 표정은 그려준 대로 언제나 웃고 있다. 마치 피에로처럼 감각적 표면에 드러난 세계의 층위에 속한 얼굴이며 표정이며 웃음이다. 그러므로 그 웃음은 어쩌면 그 이면에서 울음을 울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작가의 인형 그림은 마치 어린왕자를 보는 듯 천진난만하고 순수하고 순진한 것 같지만, 사실은 어린왕자가 그렇듯 억압적인 현실이며 현실원칙에 대한 부정의식을 숨겨놓고 있는지도 모른

다. 그 외양이 천진난만하고 순수하고 순진해서 오히려 더 그런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 작가는 인형들에게 날개를 달아준다. 곰 인형이며 토끼인형, 양 인형이며 목마 그리고 심지어 로봇마저 날개를 달고 있다. 

 

날아오르고 싶은 욕망이며 현실로부터 도피하고 싶은 욕망을 투사한 것인데, 전작에서 마치 꿈의 전령과도 같은 나비의 몽롱한 날갯짓이 좀 더 분명한 형태를 얻었다고나 할까. 작가의 분신이 나비로부터 인형으로 옮아왔듯, 날고 싶은 작가의 욕망이 나비의 날갯짓으로부터 인형의 날개로 확대 재생산된 경우로 볼 수가 있겠고, 그 자체 다른 그림에서 아예 비상하는 새를 도입하는 것으로 확장될 터였다.

 

한편으로 인형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작가의 행위는 유년의 추억에 날개를 달아주는 행위로 볼 수 있겠고, 현실원칙에 부닥쳐 욕망이 억압되기 이전의 상태(자크 라캉이라면 상징계 이전의 상상계라고 했을)로 자기를 돌이키고 싶다는 의지를 반영한 경우로 볼 수 있겠고, 현실원칙이 강한 만큼 은폐되어져있던 도피(아님 승화?)의 욕망을 오히려 더 공공연화 한 경우로 볼 수가 있겠다. 그렇게 작가는 인형들에게 이중적이고 양가적인 성격을 부여하고 있었고, 인형들 중 특히 작가의 분신이랄 수 있는 오뚝이 인형(넘어지면 자동으로 일어서는, 현실원칙이 강한 만큼 승화의 가능성도 높은)에다 투사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작가는 근작에서 새를 소재로서 도입한다.

 

나비와 날개 단 인형에 연이어진 새는 말할 것도 없이 날고 싶은 욕망을 상징하고, 거듭나고 싶은 승화를 상징한다. 각각 나비와 날개 단 인형 그리고 새로 나타난 소재는 각각이지만, 하나같이 날고 싶은 욕망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고, 하나같이 거듭남의 계기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통과의례를 겪고 있는 경우로 볼 수가 있겠다. 

 

그렇게 근작에서 새는 본격적인 도약을 예비하고 있고 비상을 꿈꾼다. 그리고 작가는 이처럼 도약을 예비하고 있고 비상을 꿈꾸는 새를 다양한 형식 속에 담아낸다. 원색대비가 뚜렷한 화면이며, 흑백대비로만 한정한 화면, 안료와 함께 에폭시와 비즈를 이용해 화려한 비상을 꿈꾸는 새에 걸 맞는 장식성을 부여해준 화면, 그리고 여타의 생활 오브제(이를테면 앤티크를 연상시키는 목가구의 일부분을 차용한)를 도입해 화면 대신 그린 그림 등이다. 

 

비록 소재는 똑같은 새이지만, 새를 빌려 새의 다양한 생리를 표현하려 했고, 새에 투사한 욕망의 다른 층위들을 전달하려 했다. 나아가 각기 다른 새 그림을 모자이크처럼 한 자리에 모아본다든지, 서로 마주보게 배열하는 식의 가변설치 방식을 통해 서사의 영역이며 범주를 확장하려는 형식실험의 일면이 엿보인다. 그렇게 작가의 그림에서 새는 다양한 형식으로 거듭날 수 있었고, 욕망의 다양한 질감을 표상할 수가 있었다.

 

특이한 것은 작가의 그림에 나타난 새의 형상이 낯설지가 않다는 점이다.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새 그림을 차용한 것인데, 비상하는 새의 날갯짓이 전형성을 엿보게 한다. 아마도 비상하는 새의 전형적인 형태(기호)를 의식한 것일 것이고, 대중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은 배려가 작용했을 터이다. 

 

흥미로운 것은 마그리트의 그림에서 초현실주의자 특유의 사물의 전치기법이 적용되고 있고, 똑 같은 기법이 작가의 그림에서 또 다른 형태로 변주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물의 전치기법은 주지하다시피 상호 이질적인 사물과 사물, 이미지와 이미지, 모티브와 모티브를 한자리에 배열함으로써 예기치 못한 의외의 서사를 생성시키려는 기획에 연유한다. 이를테면 마그리트는 새의 형상 속에 하늘을 그려 넣어 창공을 나는 새와 그 새가 날고 있는 창공을 합치시켰다. 그리고 작가는 새의 형상 속에 꽃을 그려 넣어 자기를 꽃피우고 싶은 새(아님 작가)의 꿈이며 욕망을 그렸다. 날고 싶은 욕망과 꽃피우고 싶은 욕망이 합치되면서 욕망을 강조한 것이다. 

 

재밌는 것은 이처럼 새의 형상과 꽃 이미지가 합치된 그림을 작가는 신화조화라고 부른다는 사실이다. 알다시피 전통적으로 화조화는 새 그림과 꽃 그림이 하나의 화면 속에 서로 어우러진 그림을 말한다. 그렇게 어우러진 것이 작가의 그림에선 아예 한 몸으로 합치되고 합체되었다. 

 이로써 각각 나비와 날개 단 인형과 새를 경유한 작가의 그림은 날고 싶고 거듭나고 싶고 자기를 꽃 피우고 싶은 작가(그리고 어쩌면 우리 모두)의 욕망을 투사하고 있었고, 그 투사는 근작에서 신화조화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그 형식실험이 어떻게 전개되고 변주될지 궁금해지고 기대가 된다.

 

 

평론

제목작성자 등록일
비평이 없습니다.
처음으로 가기 1 마지막으로 가기

작품 보기

작품을 클릭하시면 큰 화면으로 작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가기 1 마지막으로 가기

작가작품 판매 리스트

판매일순호당가격순판매가순

게시판 리스트
번호작품크기 작품명작품번호 판매일호당가격작품가격
1316030호

행복을 주는 그림_화접도

2021090012442021-10-160원100,000원
1183038호

Meditation

2019120004602019-12-19100,000원800,000원
1183053호

행복을 주는 그림_화조화

2019120004622019-12-19100,000원300,000원
1183062호

행복을 주는 그림_화조화

2019120004632019-12-19100,000원200,000원
206292호

곰곰이 곰인형

2019040001292019-04-0850,000원100,000원
197922호

곰곰이

2019030001362019-04-0850,000원100,000원
682220호

아뿔싸곰 think about you

2017100000142019-04-05100,000원2,000,000원
112972호

fly high

2018040006832018-05-02100,000원200,000원
114891호

하늘에서 깃털이 내려왔다.

2018040008752018-04-26200,000원200,000원
114961호

최지인 뜨거운사랑 2015

2018040008822018-04-26200,000원200,000원
처음으로 가기 1 마지막으로 가기
  • sns kakao Story
  • sns tweeter
  • sns facebook
  • sns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