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樂 갤러리’의 큐레이터 추천작품입니다.

김혜영작가의 '남아있는 대화,겹겹의 당신'

글쓴이 : 큐레이터 윤혜진

  • sns kakao Story
  • sns tweeter
  • sns facebook
  • sns link


금주의 큐레이터 추천작품 

 

 

 

 

윤혜진 큐레이터 추천작품 : '남아있는 대화,겹겹의 당신'  

 

 

윤혜진 큐레이터

 

 


 

  금주, 윤혜진 큐레이터의 추천작품은 김혜영 작가의 '남아있는 대화,겹겹의 당신' 작품 입니다. 

 

 

 

   김혜영 작가는 형광, 표백 등의 화학처리를 하지 않은 자연 가공 원단인 광목천에 색을 입혀 일상의 순간순간을 포착하여 작업하고 있습니다.

작품 속에 표현된 일상 공간들은 친숙함과 설렘의 감정을 우리에게 안겨줍니다. 작가들은 문학적 경험과 실제적인 경험을 통해 작업의 변화를 맞이하는데,

김혜영작가는 2017년 스페인 여행에서 스페인 시 [ 사랑 ]을 접하게 됩니다. 운명처럼 만나게 된 '시'에서 얻은 영감은 공간과 빛을 작업의 주제로 삼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시간과 기억들은 지름길로 오지 않고 빛과 바람 타고 온다.

우리는 조용한 바다 위로 미소 지으며 걸어간다.

그 집은 달콤하고 바라보는 것만으로 아름답다.

그리고 한순간, 우리는 우리의 삶을 지배한다.

 

스페인 시 [사랑] 中

 

 

   어떠한 기억은 사라지지 않게 영원히 박제시키고 싶을 때가 생기곤 합니다. 시간을 멈춰둘 수 없듯, 시간의 흐름에 따라 희미해지는 기억도 또렷이 남겨둘 수 없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잊히는 기억을 간직하기 위해 새로운 가상의 공간을 만들어 그곳에 간직하고 싶던 순간들의 영롱한 빛과 장소를 그림으로 풀어냅니다.

 

   '남아있는 대화,겹겹의 당신' 작품 속 나타나는 공간은 얼마전까지 누군가 머물렀던 흔적이 남은 공간입니다.  

얘기를 나누던 두 사람이 떠난 공간에는 과일이 나뒹굴고 있고, 그들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상상해볼 뿐이지만

따뜻한 주말 오후의 햇살을 맞으며, 일상의 소소한 대화를 나누지 않았을까 상상해봅니다.

작품과 함께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목 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