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樂 갤러리’ 판매작품리뷰입니다.

sold/ 세계의 상 _ 송채림作

큐레이터 윤혜진 |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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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상

송채림作

21.0cm * 29.7cm (3호)

종이에 드로잉, 2019

180,000

도형의 기본을 이루는 점, 선, 면의 조합은 단순하면서도 가장 아름다움 조화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 기본 요소들이 만들어낸 기본적인 도형 삼각형, 사각형, 원형은 그 자체만으로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도형이 이루는 공간은 안정적이면서도 때론 불안정함을 유지하며, 자신들만의 질서를 만들어갑니다.

송채림작가는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를 땅과 산, 바다를 그 대상으로 인식하고,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만을 가지고 자신의 세계를 작품 속에 표현했습니다. 

작품을 구성하는 흑백의 조화는 서로를 더 부각시키고 상반된 역할을 수행합니다.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관찰자는 작품 속에서 자유로이 세계를 연결해나갑니다. 어둡고 밝은 두 공간이 서로를 알아보고 함께 맞닿아있는 것 또한 관찰자가 만들어낸 것입니다. 

현실이지만 현실이 아닌 무중력의 공간을 만들어내어 작품 속 대상들이 현실을 벗어나 자유로울 수 있게 해방시켜줍니다.

세계를 구성하고 연결하는 과정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현실이 아닌 스크린 속 가상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인 듯한 상황을 관객들에게 심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