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래 (Bae Dall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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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력

배달래 (Bae Dallae)1969년생, -출신대학-, 여자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현재 서양화가 및 행위예술가로 활동 중 

 

 

개인전 

2022 18회 개인전 바람 협주곡’, 에코락 갤러리, 복합문화공간 운김

2021 17회 개인전 배달래 개인전, open studio, 복합문화공간 운김

2020 16회 개인전 삶이 꽃이 되는 순간’, 그림손갤러리 서울, 창동갤러리 창원

2019 15회 개인전 욕망’, 잇다스페이스, 인천

2018 14회 개인전 ‘IMAGINE 2018’, 금보성 아트센터, 서울

        13회 개인전 숲의 생각’ , 갤러리 팔조

2017 12회 개인전 DMZ프로젝트- ‘IMAGINE 2017', 마롱 갤러리, 서울

2016 11회 개인전 DMZ프로젝트- ‘IMAGINE 2016', 아라아트센터, 서울

2015 10회 개인전 DMZ프로젝트- ‘미완의 정원’, 그림손 갤러리, 서울, 김해

 

그 룹 전

2021  ‘여권통문/ 토포하우스

         ‘세종대왕과 음악, 여민락’ / 세종문화예술회관

          JIIAF 2021 SUMMER '지리산, 새 생명의 울림전‘ / 지리산현대미술관

       三월의 플라워 판타지, / 오산시립미술관

2020  2020여수국제미술제 해제.금기어’ / 여수엑스포D전시홀, 엑스포아트갤러리

       김소월등단 100주년 기념 시그림전 / 교보아트스페이스

          어와 만세 백성들아 -여성_독립운동_김해 /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여 여 여 여’ - 4인의 동시대 여상작가전 / 오산 시립미술관

2019    ‘뿌리, 줄기와 잎이 되다 / 미술세계

2017     Image Story Abject, 여성3인이 들려주는 이미지 : 이야기 / 중랑아트센터 외 50여회

 

퍼포먼스

 

2021     ‘세종대왕과 음악, 여민락개막공연 신여민락’ / 세종문화예술회관

            ‘자비를 베푸소서’ / 장파리천주교공소

2020    ‘Gill() - 어와 만세 백성들아 Opening Performance / 김해문화의 전당 윤슬 미술관

           ‘’ / 오산시립미술관

2019    ‘천년의 기억’ / 코스모 40

2019  그리고, 100opning performanace ‘아리랑 2019’ / 예깊미술관

2018    프랑스 미셀광장 , ‘못다 핀 꽃 송이송이 다시 피어나리라’ / 프랑스 파리

        프랑스 리퍼블릭 광장 광장 , 트로카데로 광장, 퐁피드센터 앞 광장

          ‘천개의 소망, 하나의 소원’ / 프랑스 파리

2017   일본군위안부 역사해결과 아시아 평화를 위한 한구,대만 국제청소년 대회 초대공연 아리랑’ / 경남 도파니 아트홀

       과학과 예술의 융합퍼포먼스 'BEYOND BINARIY' / 대학로 민송아트홀 외 100여회

 

 

작품소장 

한국 야나세, 에터미(), 창원상공회의소, 울이비인후과 병원, 서울 상공회의소, MH우리 병원, 서울대학교, 경인테크()

리치디엔씨(),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등

 

 

 

작가 소개

 

 

나를 제주로 이끈 가장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었다.

몇 해 전 읽었던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는 어렴풋이 알고 있던 제주 4.3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자료를 찾아보며 75년 전 이 땅에서 자행된 끔찍한 역사에 대해 다시금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 소설의 내용은 제주 4.3 사건의 피해자의 살아남은 가족으로서 살아낸 아픈 삶이 소설 중반부터 대부분을 차지한다. 소설은 고통의 순간도 아프지만 계속 건드려서 그 고통의 순간을 마주하고 피해자가 받았던 고통을 기억하며 새기는 것이 살아있는 우리가 할 일임을 상기하며 소설의 제목의 의미를 이해했었다.

한국의 현 주소는 정치적 뿐 아니라 남녀 젠더 갈등과 종교, 새 대 간의 갈등 등 모든 요소에서 극단적 대립을 이루고 있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이러한 대립적 양상을 바라보며 나의 위치를 어디에다 맞추며 살아야 하는지 미래의 시간들이 불안하고 어둡기만 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이며 이를 위해 예술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나는 어떤 시민 의식을 가지고 있는가? 예술가로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말이다.

이 물음은 늘 나의 작업 전반을 끌고 가는 질문이기도 하다.

나는 문화예술인에게는 사회와 문명에 대한 시대적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하고 있는 작업이 일정 정도 이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삶은 병이다!”라고 말한 니체의 말처럼 우리의 삶과 문명이 어떤 병을 앓고 있는지 소리 내어 말할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싶은 것이다.

나를 둘러싼 시간과 공간, 내부와 외부, 몸과 의식은 긴밀하게 사랑에 빠진 연인처럼 대화하고 때로는 침묵하며 소통하고 싶다.

나의 바람은 세상을 향한 연민이며 위로이다.

나는 가장 거세게 부는 바람을 찾아 제주로 갔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 감춰진 억압된 침묵을 만났다. 붉은 피가 흘렀던 땅은 푸른 빛이 감도는 땅으로 바뀌었고 처절했던 죽음은 찬란한 아름다움으로 덮였다. 즐거움으로 묻힐 수 있는 슬픔의 현장은 처참한 아픔 속에서도 제주는 내가 찾은 1월에도 여전히 아름다웠다.

 

알뜨르 비행장에서 한 퍼포먼스 ‘Where are we going?'은 제주 작업의 전체를 아우르는 작업이다. 푸른 하늘과 바다, 녹색의 들판은 제주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절대로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일제시대에 지어진 격납고는 제주의 모든 것을 대변하고 있다.

‘Wind of life' 퍼포먼스는 아부오름에서 한 작업으로 번역하자면 삶의 바람이란 뜻이다.

아부오름은 위에서 내려다 보면 여성의 자궁처럼 분화구가 숲으로 둥글게 감싸고 있는 모습이다. 그 모습을 보며 삶의 희열과 생명의 탄생의 영감을 담은 작품이다.

그리고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은 제목 그대로 4.3 사건으로 사라진 마을 곤을동의 집터에서 한 퍼포먼스이다.

 

전시 제목인 바람의 협주곡은 로버트 모리스가 죤 케이지에게 보낸 퍼포먼스 계획서에서 따온 이름이다. 모리스는 죤 케이지에게 자신이 회화에서의 표현적인 의도나 자신의 자의적인 의사 결정의 과정을 제거 할 수 없음을 암시하며 우연성, 시간성, 신체성을 강조한 자신의 작업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나 자신의 존재, 즉 이 시간을 살고 있는 순간의 모든 감성과 감각들에 집중하며 순간의 과정의 탐구하는 바람을 표현한 것이다.

그날의 날씨에 따라 변하는 변화무쌍한 바람은 나의 감각을 일깨웠고 세상을 향한 연민은 나의 바람을 담아 작은 위로와 희망이 담길 바랐다.

과정의 탐구란, 작품의 형식, 내용, 작가의 의도가 작품 제작 순간의 모든 절차를 작품의 뒤에 감추지 않고 진행 중의 상태로 표면에 드러내는 것, 작품에 대한 지각과 심리적 느낌, 신체적 접촉 방식 등 시간성을 강조하며 열린 상태에서의 경험 가능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나의 퍼포먼스는 신체의 몸짓과 시간 및 공간성이 결합된 구조 속에서 내가 속한 시대의 공통분모를 소유하고 그것을 적절한 방식으로 나타내면서 동시에 미의 개인적인 철학과 경험을 반영한 필연적인 결과물이다.

 

10호 캔버스에 그려진 60여점은 매일의 바람을 담은 그림일기로 제주의 곳곳을 다니며 내가 멈춘 곳의 바람을 담았다. 매일이 신이 났고 흥미로웠으며 아픈 역사와 조우할 때는 눈물도 흘리며 나는 거친 바람 속에서도 춤을 추었고 제주를 느꼈다.

아름답고 신비로운 자연에서 부는 바람은 거칠다가도 온유했으며 차갑게 휘몰아치면서도 따듯했다. 제주의 바람 속에 담긴 거친 아름다움과 화해와 용서의 바람은 협주곡이 되어 세상으로 자유롭게 날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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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일기 2201

2022030004562022-04-27200,000원2,0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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