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작품리뷰

‘에코 樂 갤러리’의 판매 작품리뷰입니다.

283개의 포스트

글쓴이 : 큐레이터 김기림
2019-10-14
sold/ Only for you _ 이효림作
미니멀 라이프란 '자신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만을 남기고,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고 비움으로써 인생에서 정말 소중하고 본질적인 것에 집중하여 자기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는 데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라고 정의 내릴 수 있습니다. 이효림 작가의 ' Only for you'는 작가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모든 것에서 과포화 상태에 있으며, 그것을 덜어내는 삶을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즉, 미니멀 라이프를 꿈꾸고 있는 것 입니다.작가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이미지는 시야가 뿌옇게 번져서 알 수 없는 무언가로 꽉 찬 흐리한 배경과 아직 다 채우지 못한 와인잔으로 나누어집니다. 흐릿한 배경은 삶의 환경 속에서 텅 비어버린 상태를 의미하고, 와인잔은 정작 중요한 것들을 채우지 못함으로 인해 생기는 텅 빈 무언가에 대한 개인적 공허함을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작품 각각의 요소를 통해 작가는 작가 자신뿐만 아니라 관람자 또한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고 그것에서 삶의 행복을 찾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이효림 작가의 작품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미니멀 라이프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을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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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에코락갤러리
2019-07-11
sold/ hug _ 감성빈作
완성되어 작가의 손을 떠난 창작물은 이제 오로지 관람자의 것이 됩니다. 작가의 감정과 관람자의 감정이 뒤섞여서 또 다른 작품이 되어 관람자에게 다가옵니다. 작가와 비슷한 경험이 있었던 관람자는 누구보다도 더욱 크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감성빈 작가는 가족의 죽음으로 인한 개인적인 경험으로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작가의 마음이 느껴지는 작업입니다. 보는 이가 진지하게 작업을 대할 수 있게 합니다.사람들은 누군가의 죽음을 목격합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계속 일상을 살아가야 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일상이라면 거짓말일 것 같습니다. 그때의 슬픔을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함께 울어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조금은 견딜만 할 것 같습니다.감성빈 작가의 작업이 예술로써 그러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위로’이다. 작가 본인도 작품 만드는 행위를 통해 위안을 받는데, 내가 느끼고 있는 정신적 정화의 체험을 작품을 접하는 관객들도 느꼈으면 하는 것이 나의 욕심이다. 그리고 이러한 정서적 교감에 있어서 문자를 사용한 해설은 오히려 감상의 방해를 주는 것 같아 웬만해서는 피하고 본다.-작가와 인터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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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에코락갤러리
2019-07-10
sold/ my son my son (1/10) _ 감성빈作
현대인들은 시간이 지나면 기억들이 희미해지며 과거를 점점 잊으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감성빈 작가는 다릅니다. 자신의 형이 죽었던 슬픔을 기억하고 그 감정을 토대로 작품을 조각합니다. 그 진실된 감정은 관객들에게도 충분히 전달돼옵니다. 형의 죽음으로 인한 비통함의 기억과 기록으로 남겨진 작품은 형의 죽음을 잊지 않으려 비통함을 현실화한 듯 먹먹해 보이기도 합니다. 작가 개인의 경험이 작품에 투영되어 이미지화되어있습니다. 가족의 죽음에서 오는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작품화한 것으로 작품을 조심스레 옮기려 안아보면 마치 아기를 안고 있는 양 포근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기도 하며 죽음을 표현하고 그 죽음을 담담하게 위로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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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큐레이터 김기림
2019-06-27
sold/ 삶의향기5 _ 이태현作
서양화 중심의 시선에서 정물화를 보면. 배열되어 있는 정물 그 차체를 그리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17세기 네덜란드, 18세기 프랑스 화가들에 의해 시작된 그려진 정물화는 정물을 통해 은유적인 의미를 전하는 알레고리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새로운 형태와 조합을 재발견하였습니다. 그 시대의 정물화 속에 등장하는 꽃, 과일, 곤충은 허무, 주방과 주방 사물, 시장은 성서의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캔버스 화면에 배치된 정물과 그 구도를 통해 오감을 나타내었는데, 이것은‘본능에 충실한 삶은 허무하다’라는 의미를 표현하려고 하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정물화는 삶의 무상함을 표현하였습니다. 이번에 판매된 이태현 작가의 삶의 향기 시리즈는 정물화로 작가 개인의 일상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작가 내면의 사유를 정물화라는 소재를 통해 표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공적인 영역에서 은유적인 의미를 담은 정물을 표현하였다면, 현대의 작가들은 개인의 사적인 영역까지도 정물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입니다.현대의 정물화는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면서 작가만의 메타포를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자아를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이태현 작가의 작품을 통해서 정물화에 나타나있는 정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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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큐레이터 윤혜진
2019-06-21
sold/ 세계의 상 _ 송채림作
도형의 기본을 이루는 점, 선, 면의 조합은 단순하면서도 가장 아름다움 조화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이 기본 요소들이 만들어낸 기본적인 도형 삼각형, 사각형, 원형은 그 자체만으로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도형이 이루는 공간은 안정적이면서도 때론 불안정함을 유지하며, 자신들만의 질서를 만들어갑니다.송채림작가는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를 땅과 산, 바다를 그 대상으로 인식하고,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만을 가지고자신의 세계를 작품 속에 표현했습니다.작품을 구성하는 흑백의 조화는 서로를 더 부각시키고 상반된 역할을 수행합니다.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관찰자는 작품 속에서 자유로이 세계를 연결해나갑니다. 어둡고 밝은 두 공간이 서로를 알아보고 함께 맞닿아있는 것 또한 관찰자가 만들어낸 것입니다.현실이지만 현실이 아닌 무중력의 공간을 만들어내어 작품 속 대상들이 현실을 벗어나 자유로울 수 있게 해방시켜줍니다.세계를 구성하고 연결하는 과정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현실이 아닌 스크린 속 가상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인 듯한상황을 관객들에게 심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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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큐레이터 윤혜진
2019-06-19
sold/ jobs _ 주환선作
미국 애플사의 창업자이자 시대의 아이콘인 동시에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그는 항상 검정 목폴라와 청바지, 운동화와 동그란 안경을 착용하고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곤 하였습니다. 그의 시그니처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위 착장을 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 아이템들을 통해 스티브 잡스가 연상됩니다. 그가 IT업계에 일으킨 파장은 미래의 IT 환경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활 전반에 놀라운 변화를 안겨다 주었습니다. 이토록 위대한 인물인 스티브 잡스는 이번 'The great people展 - part2 시대의 아이콘'에 참여한 주환선 작가를 통해 작품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작품에는 잡스만의 차가우면서도 고집스운 면모가 엿보이기도 합니다. 작품 속 잡스는 강인하면서도 인자한 눈빛으로 관람자를 지긋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2011년 췌장암 투병 끝에 향년 56세로 사망한 스티브 잡스, 그가 떠난 지 7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그가 우리에게 남긴 많은 것들은 아직도 그가 곁에 살아있는 것처럼 생생한 영감을 불러일으킵니다.잡스는 스탠퍼드대학교 졸업식 연설(2005)을 통해 졸업생들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었습니다. 아래의 글을 연설 중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그를 잊지 못할 것입니다.“곧 죽게 된다는 생각은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할 때마다 큰 도움이 된다. 사람들의 기대, 자존심,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 거의 모든 것들은 죽음 앞에서 무의미해지고 정말 중요한 것만 남기 때문이다.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무언가 잃을 게 있다는 생각의 함정을 피할 수 있다. 당신은 잃을 게 없으니 가슴이 시키는 대로 따르지 않을 이유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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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영성
2019-06-19
[Sold / Breath-허창범 作]
[Sold / Breath-허창범 作]미술품을 향유하는 데는 다양한 방식이 있을 것입니다. 작품의아름다움 그 자체를 즐길 수 있을 것이고, 그 작품이 가지는 미학적 가치에 대하여 인정하고 향유할 수도있을 것입니다. 또한 주제 의식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을 선호할 수도 있고, 할머니가 손자에게 이야기해주듯 스토리텔링이 많이 들어있는 작품을 좋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이번에 판매된 허창범 작가의 Breath는 아마도 선명하게주제 의식을 보여주는 작품의 범주에 가깝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작품의 제목인 Breath와 석고 고래를 덮고 있는 덮개에서 시작해보면 먼저 환경 오염에 삶의 터전을 빼앗겨 숨쉬기가 어려운 상태의 고래가 연상되고, 작가님의 말씀처럼 자신의 영역을 이탈하려 하지 않는 고래의 비이주 습성을 간명하게보여주는 장치로도 보여집니다. 고래 이야기에서 우리의 이야기로 치환해보면 덮개 속에 갇힌 고래로부터 현실의 장벽과 제약에 갇혀 있는아니 어쩌면 스스로를 한계 속에 가두어 두려고 하는 우리의 모습이 보여집니다. 하지만 위쪽으로 목을 길게 빼고숨을 쉬려는 모습의 고래로부터는 숨막히는 현실일지라도 멋지게 살아내기 위해서 발버둥치고 있는 우리의 모습 또한 느껴져서 작품으로부터 절망감 보다는희망과 강한 의지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작품을 감상하면서 현재의 삶이 좀 팍팍하고 어렵더라도 먼저 그 현실을 인정하고 좀 더 개선될 수 있도록 희망적인 관점으로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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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영성
2019-06-12
Sold/소리를 본다-최소리 作
[Sold / 소리를 본다-최소리作]작가의 작품을 통해서 우리는 소리가 저장되고 그 파동이 물결처럼 퍼져나오는 차원높은 공감각적 공명을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에코락갤러리 장현근 대표-소리를 넘어선 또 하나의 공명中 발췌]작품을 자세히 보지 않고 모니터상으로 힐끗 보면 우리는 반짝거리는 예쁜 작품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작품을 실제로 보면 그리 예쁘지도 만만하지도 않은 녀석이 눈 앞으로 다가옵니다. 작가의 난타를 통해 다양한 모양으로 변형되고 쪼개진 거친 질감의 황동과 의도적인 부식작업을 통해 생성된 초록의 흔적들이 작품의 곳곳을 차지하고 있습니다.(초록의 부식이 상대적으로 황동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어주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2017년 전 작가가 진행한 개인전의 큐레이터는 방송 인터뷰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작가는 작품 하나하나를 한 곡 한 곡으로 생각하고 작업하고 있다."라고, 과연 이 작품은 작가가 어떤 악상을 가지고 작업을 했을까? 문득 궁금해집니다. 그가 젊은 시절 활동한 록그룹 백두산의 하드록일까? 아니면 그가 커다란 스테디움에서 공연하는 웅장한 퍼포먼스 음악일까? 저는 좀 뜬금없지만 개인적으로 Guns&Roses의 Welcome to the jungle이 떠올랐습니다.이 작품을 구매한 컬렉터는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머리로만 외웠던 공감각적 느낌이 어떤 것인지 이 작품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작품의 기법과 형태에서 세월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격된 황동판에서는 노인의 벌어진 치아가 떠올랐고 부식된 녹색면이 점점 황동을 잠식해가는 상상에 이르게되면, 훗날 빛났던 젊은시절(황동면)을 세월(부식면)의 뒤편에서 회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지난 4월 토포하우스에서 진행된 작가의 개인전 리플렛 중 이 작품의 이미지가 실려있는 페이지에는 이런 문구가 있었습니다. "내 작품의 겉은 눈으로 보고, 내 작품의 속은 마음으로 듣는 것이다." 작품의 이격된 틈으로 보이는 액자에는 은박이 설치되어 있고 그 은박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는 황동의 후면 또는 감상자의 모습이었습니다.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반사되는 이미지로부터 위 문구가 작품에서 구현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최소리 작가의 더 많은 작품은 에코락갤러리닷컴 6월 온라인전시(http://www.ecorockgallery.com/mainBoard/main_cyber_detail.htm?ce_type=A&ce_cd=2019053000001&page=1)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소리가 보이는 현장으로 관객분들을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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