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은 우리 전통미술과 동양 철학이다.

민화의 자유로움과 오방 색, 선과 여백, 철학에서 오는 조화와 순리를 따른 작품을 지향한다. 근본적으로 회귀, 순환, 조화, 순리를 바탕으로 주체의 회귀본능, 삶의 순환, 색의 조화, 인생전반의 순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 것의 과정 속에서 상상과 표현을 함에 그 구성의 조화를 중요시 한다.

외부적 영향보다 내면적 현실에 바탕을 둔 작업이 한국 전통 연구와 시도, 표현으로 이어지며 밀도 있는 영혼을 담아내는 작업을 하고자 한다.

물고기는 동서양, 각 종교를 막론하고 각기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생명, 풍요, 번영, 치유, 자유 등의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작품 속의 물고기는 그런 염원의 상징적 존재이다.

근본적으로 회귀, 순환, 조화, 순리를 바탕으로 주체의 회귀본능, 삶의 순환, 색의 조화, 인생전반의 순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여행을 시작한다. 여행은 꿈일 수도 도전일 수도 배움일 수도 있지만 그 꿈은 언제나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닐까? 

내가 온 곳 ,눈을 감고 조용히 명상해본다. 눈뜨고 정신 없이 사는 세상에선 잊어버린 내 본원의 세계가 보일 지도 모른다.

또한 "새처럼 물고기도 알에서 태어난다는 유사성과 뭍에 사는 동물과는 다른 활동 영역에 적응한다는 공통점 때문에 물고기와 새의 본성이 바뀔 수 있다고 믿어 왔다. 따라서 많은 종류의 물고기가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새로 변한다고 여겼다."

작품 속에서 물고기는 물이 아닌 세상을 여행하며 꿈꾸고 다른 존재들을 만나며 자신을 만들어가는 여행가이자 모험가이다.

점점 세상이 물질만능주의로 가면서 언제부터인가 아이들도 어른도 꿈을 잊어버린 것 같다. 잃어버린, 잃어버릴 수밖에 없는 삶 속에서 작은 꿈 한 조각을 찾고, 찰나의 시간 동안 꿈꾸며 상상하고, 물고기를 통해 꿈이 이뤄지길 염원하는 작품이다.